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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두가 바라던 꿈이었다. 수 만금의 돈과 엄청난 인력을 동원했지만, 불로초를 구하지 못했던 진시황은 천하를 얻고도 50년을 살았을 뿐이다. 불로초가 아니더라도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은 과학기술이 발전한 오늘날에도 지난(至難)한 일이다. 자체적인 신약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제약업계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선택했다. 노바티스, 머크, 화이자와 같은 거대 제약회사조차도 외부의 기술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개방형 혁신을 선택했다. 실제로 1988년부터 25년간 281개의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약개발 성공률이 자체개발을 통한 신약개발 성공률보다 3배가 높았다고 한다. 제약회사에 개방형 혁신은 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됐다.개방형 혁신은 제약회사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열광하는 K-POP에도 마찬가지 화두를 던졌다. 1세대 아이돌 그룹인 H.O.T, 젝스키스, SES를 거치면서 역량을 다진 K-POP은, 강남스타일의 싸이와 올해에만 빌보드 200에 두 번이나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BTS)을 탄생시키면서 K-POP의 글로벌 전성기를

노벨동산 | 전상민(화공) 교무처장 | 2018-09-19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