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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암은 우리 국민의 생명을 가장 위협하는 질환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멀리 하고 싶은 질병 중의 하나이다. 환자 자신이 겪는 육체적*정신적 고통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과 간병하는 가족들의 노동력 상실 및 치료비 부담에 따르는 사회 전반에 걸친 경제적 부담도 막대한 수치에 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암은 불치병이다’라는 선입견으로 인하여 암 진단을 곧바로 죽음과 연관시키기 때문에 암 진단을 받으면 사형선고를 받은 것 같은 충격에서 오랫동안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전체 암 환자의 50% 이상이 완치되고, 수술만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많은 암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항암치료를 받으면 암으로 인한 증상의 완화는 물론 장기 생존과 완치도 가능하다는 사실들을 감안할 때 ‘암은 치료할 수 있는 만성병’이라는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 동시에 모든 암 환자들의 치유를 위하여 보다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연구 개발이 계속되어야 한다. 이에 암의 발병원인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 등 암 발생과 진행에 관련된 기전들을 살펴보고

학술 | 이진수 / 국립암센터 폐암연구과장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