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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 오후 4시, 대한민국의 자체 개발 위성발사체인 누리호(KSLV-II)가 발사됐다. 같은 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음을 알렸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로 자력 우주로켓 발사국이 됨과 동시에 1톤급 실용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7번째 국가가 됐다. 지난해 10월에 누리호 1차 발사가 실패한 뒤 8개월 만의 재도전이다.2010년부터 계획된 누리호 개발사업은 투입된 예산만 2조 원에 이르는 거대 프로젝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독자적인 우주발사체 기술로 누리호를 쏴 올렸다. 누리호는 설계와 제작, 발사까지 모든 과정을 외국의 도움 없이 수행한 첫 우주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누리호는 이미 이뤄진 두 번의 발사를 포함해 2027년까지 총 6회의 발사가 예정돼있다. 또한, 누리호 개발사업은 향후 개발할 한국형 중궤도 및 정지궤도 발사체 기술의 기반이 된다. 대한민국의 로켓 개발 역사는 1987년 천문우주과학연구소(현 한국천문연구원)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항공우주연구소(현 항우연)가 설립되며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됐다. 로켓 개발은 크게 KSR(Korea Sounding

사회 | 이재현, 조민석 기자 | 2022-09-14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