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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하고 이를 가공 생산하는 수출 기업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 기업은 수출대금을 달러겴??엔 등의 외화로 받게 되는데, 이 때 원화로 환산된 수출대금은 환율이 변할 때마다 늘어나거나 줄거나 하는 위험에 노출된다. 또 원자재 수입 원금과 이자 역시 외화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이 역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처럼 환율 변동에 의해 부채가 늘어나거나 매출이 줄어드는 위험을 환위험이라고 하고, 이러한 환위험은 환옵션의 매수 또는 매도를 통해서 헷지(hedge)할 수 있다. 그동안에는 이런 환옵션 거래를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거의 독식하다시피 했고, 당시 많은 국내 기업들은 환위험 헷지라는 개념조차 몰랐다. 지금도 상당수의 국내 기업들이 환율이나 금리변동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고, 국내 모 대기업의 경우 외국계 금융기관과 옵션 거래를 하다가 덤터기를 쓰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무역 규모가 전세계의 10위권에 드는 만큼 글로벌화 과정에 있어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에게 환옵션과 같은 금융공학기법 지식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증대되고 있다.1. 금융공학이란금융공학이란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기존의 금융상품을 요소 별로 분해한 다음, 분해된

학술 | 이재욱 / 산경과 교수 | 2006-05-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