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두 화학자의 서로 다른 이야기 필자는 박사 지도교수, 박사 후 과정 지도교수와 우연히도 나이가 같다. 물론 학부, 석사, 군대를 다녀오느라고 늦은 것도 있지만, 지도교수들이 훌륭하여 조교수를 일찍 한 탓도 있겠다. 그리고 두 교수의 박사 후 과정 지도교수들은 2005년에 노벨상을 받은 리차드 슈락 (Richard Schrock) 교수와 로버트 그럽스(Robert H. Grubbs) 교수이다. 두 분은 올레핀 복분해(olefin metathesis)라는 방법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두 분의 연구 분야는 필자의 지도교수들의 연구 및 교육 철학에도 영향을 미쳤으니, 이 글을 통해서 그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민감한 화학 vs 실용적인 화학노벨상을 받은 두 교수님의 연구에 대해 필자가 왈가왈부할 생각은 전혀 없고, 평가를 할 만한 위치도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객관적인 사실에 바탕을 두고 이야기하고자 한다. 노벨상을 받은 교수님 중 한 분의 교수님이 만든 올레핀 복분해 촉매의 활성도는 매우 좋지만, 촉매가 매우 민감하다. 그래서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질소 환경으로 이루어진 글러브박스라는 특별한 장치와 물이나 산소가 없는 용매를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그러한 촉매를 다루 노벨동산 | 이은성 / 화학 부교수 | 2017-09-20 07:3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