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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기숙사 확대와 개인적인 이유로 지난 2~3월에 2번 이사했다. 처음 이사한 곳은 8동이었다. 8동 2층 화장실에 있는 건조기 소리가 전에 살던 동에 비해 너무 시끄러웠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이틀 뒤 건조기를 사용하려는데 건조기 안의 통이 돌아가지 않는 것이었다. 건조기가 유난히 시끄러운 이유는 통이 헛돌아가서였다. 전화로 시설운영팀에 신고하자 곧바로 와서 확인하고 가셨다. 2분도 안 되는 짧은 전화 한 통화면 적어도 다음날까지 건조기를 고쳐줄 텐데, 다른 사람이 신고할 때까지 동민들은 건조기의 소음을 들으며 수수방관했던 것이다.3월, 늦게 입사한 친구와 방을 함께 쓰기 위해 8동에서 2동으로 다시 한 번 이사했다. 2동에 먼저 온 친구들이 2동은 멀고 시설도 안 좋다며 불평을 하면서 2층과 3층 샤워실에 모두 찬물만 나온다고 말했다. 한 동에 샤워기 6개(1~3층에 각각 2개씩 있음) 중 절반이 안 나온다며 불평했다. 나는 방에 도착한 즉시 시설운영팀에 전화를 했다. 비록 학기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찬물만 나온 샤워기를 경험한 동민들은 꽤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동안 동민들이 3개의 샤워기만으로 어떻게 생활했는지 신기할

여론 | 이승창 / 화공 06 | 2008-04-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