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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코패스 : 반사회적 인격 장애자로, 자신의 행위에 대한 죄의식이 없다.최근 총기사고는 국내와 국외를 가리지 않고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추세이다. 이렇게 총기사고가 빈번해진 세태는 버지니아공대 학생이었던 조승희의 총기난사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 백주 대낮에 캠퍼스에서 발생했던 총기사건의 범행동기는 무엇이었을까. 조군의 자살로 결국 살인의 이유는 미궁으로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버지니아 경찰 당국은 조군의 사건이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고립되어 온 사회적 부적응자의 소행이라 결론지었다. 조승희의 사건은 이런 마무리로 일단락된 느낌이다.하지만 한편으로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한 궁금증은, 조군이 과연 유영철과 같은 냉혈한 ‘사이코패스’였나 아니면 오랜 시간 왕따를 당해온 외톨이 피해자였는가 하는 점이다. 이와 같은 의문에 조금이라도 답변을 하자면 살인행위에 대한 범죄학적 분석을 잠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일반적으로 범죄학자들은 피해자가 많은 살인사건에도 하위유형이 존재한다고 설명하였다. 이들 하위유형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자면 하나는 연쇄살인이고, 다른 하나는 다중살인이다. 연쇄살인(Serial Murder)과 다중살인(Mass Mur

학술 | 이수정 / 경기대 대학원 범죄심리학과 교수 | 2007-05-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