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최근 아시아의 대학들은 각기 저마다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으며, 21세기에는 미국 유수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더 나아가 세계일류 대학을 지향한다고 밝히고 있다. 포항공대나 홍콩과학기술대학(이하HKUST) 또한 아시아의 대표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써 이와는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새 천년을 맞이한 지금, 과연 대학 내에 속해있는 각 학과별로는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세계 일류의 학과가 될 것인지에 대한 학생회 차원에서의 준비가 미진한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있었던 포항공대 산업공학과와 HKUST 산업경영학과 간의 학생교류는 위의 문제점에 대한 어느 정도의 답을 제시해준 좋은 기회였다. 이 행사는 양 대학 학생들에게 전공분야에 대한 학술교류뿐만 아니라 보다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국제적인 감각을 얻을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해 주었다. 1월22일에서 25일에 걸쳐 4일 동안 이루어진 이번 학술교류에는 HKUST의 교수 한 분과 학생 20명, 본교의 산업공학과 학생 16명이 참여하였다. 이번 학생교류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행사의 기획과 준비 그리고 진행과정이 전적으로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행사가 이루어졌다

보도 | 이대원 / 산업 2 | 2000-02-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