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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은 역사는 길지 않지만 이미 대한민국 대학가에서 신화입니다. 그토록 짧은 기간에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올라서서 국내외의 과학기술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포스텍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대학인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는 포스텍 학생들이 만드는 의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그러나 축하를 받는 기자들의 마음이 편하고 기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감히 짐작합니다. 의 앞날이, 포스텍의 미래와는 다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시대를 맞이하여 종이신문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신문은 점점 더 구성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신문의 위기는 보편적이지만, 대학마다 사정이 너무나 다르므로, 그 해결책은 개별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외부인이 에 조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일이지만, 똑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으로서 몇 마디 하려고 합니다.첫째, 독자에게 더욱 더 다가가야 합니다. 읽히지 않는 신문은 공해나 다름없습니다. 한 사람의 독자라도 더 확보하려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조중동’을 비난하지 않는 대학신문은 드뭅니다. 하지만 경품을 제공하면서까지 독자를 잡으려고 애쓰는 ‘조중동

특집 | 송기형 대학신문 주간교수협회장 | 2008-11-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