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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다. 12월하면 개교기념일, 기말고사, 그리고 학기의 마감을 알리는 겨울방학. 휴우~ 올 한해도 다 갔구나. 가만, 겨울방학이면, 벌써 겨울? 울긋불긋 낙엽을 보면서 가을이 왔구나,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눈치 채지 못한 사이에 코끝 시린 겨울이 내 옆에 다가와 있었다. 미처 대비하지 못하고 맞이한 겨울엔 어김없이 감기군이 찾아오고. 쿨럭, 쿨럭. 감기약이 어디 있더라? 목감기든 코감기든 몸살기운이 있든 겨울에 조금 아프다 하면 찾아보는 종합 감기약. 무조건 ‘종합’이면 다 된다 싶어 한 알 꿀꺽 삼키고 모든 일 제쳐두고 한숨 자고 나면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고, 그래서 다 나았나 싶지만 그때뿐이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감기 증세는 결국 나를 병원으로 이끈다. “약만 먹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에요. 스트레스 받지 말고 제때 자고 술담배 하지 마시고요, 물 많이 마셔 주시고요. 걸리고 나서보다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아요” 의사 선생님께서는 언제나 옳은 말씀만 하신다. 하지만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나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돌아와 어김없이 컴퓨터 앞에 앉았다. 어? 컴퓨터가 조금 이상하다? 내

특집 | 배진영 / 정보보호TFT, | 2008-12-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