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잃어버린 일상이 천천히 돌아오고 있는 듯하다. 집 밖으로 함부로 나가지도 못하던 코로나19 발생 초기를 생각해보면 참 많은 것이 돌아왔다. 대면 수업도, 기숙사 입사도 그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니 말이다. 바깥 활동이 점차 늘고 사람들도 만나며 서서히 주변에 활기가 도는 것을 느낀다. 최근 들었던 가장 반가우면서도 놀라웠던 소식은 바로 우리대학 지원자들이 대면 면접을 치렀다는 것이다.우리대학은 2022년도 입학전형 지원자 대상으로 대면 면접을 시행했다. 다행히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고 확진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가 한 명도 없어 아무 문제 없이 완료했다고 한다. 22학번 지원자들이 대면 면접을 무사히 마무리하면서 필자를 비롯한 21학번들은 다른 학번들이 경험하지 못한 비대면 면접을 치러 본 유일한 학번이 됐다. 집에서 비대면으로 치른 면접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카메라에 얼굴은 잘 나오는지, 하고팠던 말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할 수 없어 안절부절못하며 대답했었다. 모니터 건너로 면접을 치르다 보니 면접을 보는 동안에도 포스텍이 나와는 멀게만 느껴졌다. 합격 통지를 받은 후에도 이런 거리감은 가시지 않았는데, 포스테키안이 됐

독자리뷰 | 박수영 / 무은재 21 | 2022-01-07 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