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다. 낮에 25도는 가뿐히 넘는 날이 다반사이며, 30도를 넘어가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78계단을 올라가 또다시 이어지는 오르막을 지나고 나면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포항의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당신의 작년 여름은 어떠했는가?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빛을 피해 시원한 물속으로 뛰어들었는가, 혹은 이 정도 더위는 가소롭다는 듯 더욱더 뜨겁게 열광했는가? 지난여름, 우리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한날한시에 열광할 수 있었다. 후반전 추가 시간 손흥민의 골이 터지며 직전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을 꺾을 때, 그리고 연장전 이승우의 골로 아시안게임 우승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축구로 묶여 환호하고 기뻐할 수 있었다. 본 글에서는 이번 여름도 짜릿하게 날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바로 한국 프로축구리그 K리그이다.K리그를 본 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지난 월드컵을 시청했다면 알 수밖에 없는 선수들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경기마다 공을 막아내며 골키퍼 계의 아이돌로 도약한 조현우 선수부터, 독일과의 경기에서 공을 맞아내며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될 뻔한 이용 선수까지 꽤 낯익은 얼굴들을 K리그에서 발견할 수 있다. 국가대표 주장이었던 기성용

지곡골목소리 | 박성호 / 무은재 18 | 2019-06-13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