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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05년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리의 해”이다. 아니, “아인슈타인 기념의 해”라고 하는 것이 어쩌면 더 정확한 지도 모르겠다. 1905년 아인슈타인이 유명한 세 편의 논문-특수상대성 이론, 브라운 운동, 광전효과-을 발표한 지 100주년, 1955년 프린스턴에서 세상을 뜬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니 말이다. 오는 4월 18일(한국시간 4월 19일), 아인슈타인이 50년 전 눈을 감았던 바로 그 날에는 아인슈타인 사후 50주년을 기념하여, 그가 그 의미를 새롭게 한 “빛”으로 전세계를 잇는 “지구촌 빛의 축제”(Physics Enlightens the World)가 펼쳐진다고 한다. 가히 아인슈타인이 시공간을 통틀어 물리학의 대표주자가 된 셈이다. 100년이나 된 그의 논문에 여전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도록 하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아인슈타인의 무엇이 아인슈타인을 여전히 물리학의 아이콘으로 우뚝서게 하는 것일까?1. 시간의 재발견: 시간은 시계로 재는 것! 아인슈타인의 그 유명한 특수상대성 이론에 나오는 수학적인 내용들은 사실 아인슈타인 이전에 이미 몇몇 유명한 물리학자들에 의해 알려져 있었다. 예를 들면, 운동하는 물체는 운동방향으로 길

학술 | 박민아 / 서울대 협동과정 과학사 및 과학철학 박사과 | 2005-04-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