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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것은 한미상호방위조약 제4조의 “상호 합의에 의하여 미합중국의 육군, 해군, 공군을 대한민국의 영토내와 그 부근에 배치하는 권리를 대한민국은 이를 허용하고, 미합중국은 이를 수락한다”는 규정에 기초하고 있다. 이 조항은 1904년 2월 러일 전쟁을 도발하면서 일본 제국주의가 자신들의 군사적 목적을 위해 대한제국에게 강제하여 체결한 한일의정서 제 4조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군사전략상 필요한 지점을 수기수용(隨機收用)할 권리가 있다”는 규정과 비교해 보면 미군주둔의 성격이 분명히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최근의 한강 독극물방류사건, 매향리 사격장 문제, 미군기지 환경오염문제 등에서 보듯이 주한미군의 주둔에 의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본권인 생활권, 생존권, 환경권에 대한 권리등 우리의 기본주권이 심각히 침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객이 전도되어도 이만저만 전도된 것이 아니다.현재의 한미관계는 너무도 불평등할 뿐만 아니라 미군주둔에 의해 한국의 주권이 심각히 침해당하고 있다는 것을 국가의 첫 번째 요소인 영토의 문제를 미군공여지를 대상으로 검토해 봄으로써 우리가 되찾고 지켜야할 주권의 문제를 심각히 고민해 보고자 한다.여의도 면적 6

여론 | 박대흥 / 주한미군철수 국민운동본부 연대사업국장 | 2000-09-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