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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일간지의 전국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이 2년 연속 최우수 대학교로 선정된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우리에게 더욱 분발하라는 격려로 생각함과 동시에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무거운 책임을 새삼 느끼게 한다. 우리는 개교 이래 캘리포니아공대(Caltech)를 벤치마킹하고 있지만, 더 이상 벤치마킹할 대학이 없을 때까지는 험하고 먼 길을 꾸준히 나가야 할 것이다.일류 대학이나 국가의 형성과정을 잘 살펴보면 일류가 되기까지는 불과 30-40년 밖에 걸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도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중공업과 같은 그 분야의 초일류 기업의 경우가 그러하다. 이는 역설적으로 이 기간내에 그 자리에 올라서지 못하면 사실상 일류가 되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할 수 있겠다. 우리대학 또한 향후 10-20년 후에는 초일류 대학으로 발전하겠다는 각오로 매진해야 하겠으며, 그 성공 여부는 지금 바로 우리가 어떻게 하는가에 좌우될 것이다. 대학원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는 대학은 우리와 한국과학기술원뿐이지만, 대학을 졸업한 성인이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가족의 도움이 없이도,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아도 최소한 학생 생활이 유지되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

특집 | 남궁 원 / 대학원장 | 2004-01-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