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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성격은 사용자들이 정해가는 것“대화의 장, 정보를 나누는 공간으로서의 게시판이 될 때에야 비로소 ‘사이버 스페이스’라는 것도 성립할 수 있고, 그것이 성립해야 네트워크을 통한 의사소통이 제 가치를 다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최근 결정된 이재강·정혜영 학우에 대한 징계는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징계 자체가 부당함을 주장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이재강 학우의 경우는 논외로 하더라도 정혜영 학우의 징계는 온당치 못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이중에는 징계의 철회를 직접적으로 탄원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편 정혜영 학우의 징계에 대한 동정성 여론이 일자 징계의 정확한 경위가 TIMS를 통해 밝혀지게 되었다. 정 학우에 대한 징계(징계가 아닌 ‘경고’라고 받아들이기에 30시간의 근로는 상당한 양의 벌이다)에 대해 결과적으로 정 학우의 ‘조그만’ 실수가 ‘큰’ 결과로 되돌아온 것은 음미해 볼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 결과인가? 이렇게 된 이유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 그것은 TIMS라는 공간이 갖는 권위의 문제나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가진 힘의 문제가 아니다. 가령 똑같은 내용의 글을 PosB에 올렸다면 분명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을

여론 | 김중훈 / 컴공 4 | 2000-06-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