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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대학에는 학교에서 주관하는 오리엔테이션과 총학생회(이하 총학)에서 주관하는 새내기 새 배움터(이하 새터)가 별도로 존재한다. 전자와 후자가 본질적으로 다른 점은, 오리엔테이션란 것이 다분히 ‘가르치는’ 입장에서 생겨난 것임에 비해 새터는 ‘배우는’ 입장을 중심으로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자가 교육, 설명, 정보 전달에 치중한다면, 후자는 새내기들의 자발적인 학습과, 대학 공동체속에 새내기들을 맞이하는 축제스러운 분위기에 중점을 두게 된다. 그런데, 포항공대에는 오리엔테이션도 새터도 아닌 것이 존재한다. 동일한 행사 하나를 두고 오리엔테이션라고 부르기도 하고 새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비록 그 행사가 학교측과 학생측의 협의에 의해 기획*운영되는 것으로 되어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볼 때 재정과 각종 기획에 관한 최종 결정권 등은 학교측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새터를 준비하는 학생들, 통칭 새준위라는 학생들은 이런 상황에서 최대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새터란 무엇이고,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학생들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생각을 모았고, 직접 새내기들과 호흡하며 ‘새터’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였다. 총학 등 상위 자

보도 | 김중훈 / 새준위 위원장 (컴공 4) | 2000-03-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