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글에 들어가며끓는 물에서 익는 달걀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제대로 모양을 이루면서 예쁘게 익는 달걀이 있는가 하며 어떤 것은 툭하고 흰자가 튀어나와 볼성사납게 익기도 한다. 일본 가나와현의 온천휴양지로 유명한 하코네나 백두산 근처의 장백폭포에서도 온천수에 삶은 달걀들을 파는 광경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데 만약 달걀대신 온천욕을 위해 섭씨 80도 이상이나 되는 온천수에 몸을 담근다면 어떻게 될까? 분명히 발을 넣는 순간 ‘앗!뜨거워!’하고 뛰쳐나오게 될 것이다. 이런 곳에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한다. 생명체가 살 수 없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죽음의 바다인 사해(死海), 한낮의 기온이 섭씨 50도를 넘으며 물이라고는 없는 광활한 사막, 그리고 일년 내내 만년설로 덮여 영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북극과 남극의 빙하 속에도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작은 생명체인 수많은 미생물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미생물과 달리 이런 극한환경에서만 서식할 수 있는 미생물들을 총칭하여 극한미생물(Extremophiles)이라고 한다.난 뜨거운 것이 좋아요사람을 비롯해 동물 식물 등 일반적인 생명체는 섭씨

학술 | 김성훈 / 환경공학부 박사과정 | 2004-11-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