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광통신 기술 광통신 기술 노쏘광(노벨로 쏘아올린 작은 광) 1탄을 본지에 썼던 게 정확히 1년 전(2008년 11월 5일자). 그 때는 21세기 광자의 전성시대에 등장하는 디스플레이 및 신조명 기술의 총아인 청색 LED(Light Emitting Diode)를 개발한 무명의 ‘나까무라(Shuji Nakamura)’ 스토리를 요약했었다. 바로 지난 10월초 발표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 역시 빛과 관련된 소자를 개발한 일꾼들이었다. 그렇지만 광섬유(Optical Fiber)를 개발한 찰스 K. 카오, 그리고 광전류의 전하결합을 활용한 CCD(Charge-Coupled Device) 개발의 윌러드 S. 보일, 조지 E. 스미스 등은 구미 언론들이 수상 소식 전까지 떠들썩하게 예측하던 화려한 석학 명단에는 아예 없었다. 그렇게 잊혀졌던 광통신의 무료고속도로와 다름없는 광섬유를 개발한 카오의 예를 들어보자. 사실 광통신은 더 오랫동안 잊혀진 것이었다. 벨(Bell)이 전화기 발명 후 곧 시연했던 것이 1880년이었으니, 햇빛을 변조하여 음성을 보낸 원시적 광통신이었다. 200m라는 통신거리가 너무 짧아 쓸모없다고 웃어버리면 원천기술 발명자가 될 수 없다. 여하튼 이후 80년간 광통신은 없었 학술 | 권오대(전자전기공학과 교수) | 2009-11-04 23:2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