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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학교 이야기를 할 때, 그들은 가끔 갑갑하다는 표현을 하곤 한다. 자치단체에서 약간 활동을 해 본 나에게 말하길 ‘왜 그런 것들은 일반학생들에게 알리지 않는 거지?’ 아니다. 원하는 정보가 보안상의 문제가 아닐 경우 대부분의 정보들은 이미 정해진 장소에 공지 되어 있고, 관심만 가지고 있다면, 직접 문의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단지 사석에서 어떠한 얘기가 나오고 자기가 그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은 학교의 홍보가 부족하다느니, 자치단체들은 왜 존재하냐느니 라는 말들을 한다. 물론 그들은 현 상황에선 옳다. 모두가 무언가 각자의 일들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 그것에 잘못은 없다고 본다. 우리는 이미 자신의 일들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존재들이니까. 그러나,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학교의 행정이 언제나 완벽하리라는 보장은 없고, 자치단체들의 입장이 언제나 동일하지는 않다. 분명히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고, 학교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도 학생이다. 우리는 지식만을 얻기 위해 이 학교에 오지는 않았다. (개인은 성장을 바란다.) 명문이라는 이름이 갖는 의미는 단지 지식에만 머무르지는 않는다. 그런 의미로 우리들은 학교에 지

여론 | 강민 / 화공 2 | 2000-10-11 00:00